보건소가 학생들 검체를 확보해 검사한 결과, 세 가지 종류의 식중독균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원 측은 특식으로 제공했던 치킨이 집단 식중독 증상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해서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신고를 받은 보건소는 17일 밤 역학조사관들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수와 식단 조사를 포함해 학생 80여 명의 검체 채취를 마쳤고, 급식의 보존식은 보건환경 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맡겼습니다. <br /> <br />[이천시 보건소 관계자 : 거기에 따른 환경 검체 있지 않습니까. 식품이라든가 음용수 이런 거 전부 다 검사를 다 했고.] <br /> <br />조사 과정에서 고열이 나타난 학생이 적지 않아 60여 명은 코로나19 검사까지 진행했는데, 이에 대해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소가 검체를 1차 분석한 결과, '캠필로박터균'과 '병원성 대장균' 등 세 가지 종류 식중독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캠필로박터균이 나왔는데, 이 균은 생닭에서 주로 검출되며, 완전히 익히지 않은 고기를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. <br /> <br />[김우주 /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: 복통과 설사와 고열 온몸에 몸살감기 증상이 시작되는 것이 요즘 식중독의 흔한 원인균인 '캠필로박터 식중독'의 한 증상입니다.] <br /> <br />학원 측은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4일 저녁, 특식으로 제공했던 치킨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보건소는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어떤 식단이 오염됐을지 모르니 식당 운영을 중지하라는 권고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학원 측은 수업 일정과 식당 시설 모두 평소와 마찬가지로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대부분 증상이 호전됐고, 전염 우려도 크지 않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귀가하지 않은 학생들 가운데 유증상자는 다른 학생과 분리 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기숙학원 관계자 : 이게 전염병이나 그런 것은 아니라서 호전된 학생들도 꽤 있고, 자택에서 쉬고 싶다고 한 학생들은 자택으로 갔고 그래서….] <br /> <br />보건소가 의뢰한 보존식 정밀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나올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31942297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